두려움

글을 오랫동안 쓰지 않다가 새로 글을 쓰려고 하면 어색할 뿐 아니라, 갑자기 긴 글을 쓰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워밍업 하듯 가볍고 스쳐지나가는 감정만 하얀 백지에 남긴채 황급히 사고를 정지시켜 버린다. 많이 생각하고 생각을 다듬어 내 말로 만드는 과정이 귀찮아지고, 글을 안쓰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려 글쓰는 것이 점점 나의 일이 아닌게 되어가고 있다. 난 어느새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수많은 사람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것인가?     

by suddentime | 2008/12/18 21:37 | Happy to Think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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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kijet at 2008/12/18 21:59

제목 : 글을 쓴다는 것
글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내 경우엔 글을 써야겠다고 맘을 먹기 시작하면 매우 순조롭게 글의 얼개에서부터 세세한 문장 하나하나 까지 솜사탕 불어나듯 머리속에 떠오를때가 있다. 뭔가 만족감에 상기된 표정으로 아 당장 시작해야겠다 라고 맘을 먹고서는 잠깐 존다던가, 뭘 먹으러 간다던가 하며 약간 뜸을 들이는 사이에 어느샌가 그 솜사탕들은 바닷물을 끼얹은 듯 가라앉아버린다.나 스스로 탁월하다 생각했던 비유라든가 제법 반짝거렸던......more

Commented at 2008/12/19 00: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uddentime at 2008/12/20 11:33
후후 새겨듣겠습니다.
Commented by collins at 2008/12/19 09:36
오랜만~ 잘지내지? 나도 잘 지내고 있어. 수도권에 홀로 올라와 처량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나저나 네가 쓴 글에 나 역시 동감!
Commented by suddentime at 2008/12/20 11:33
서울 가서 한번 봐야겠네ㅋ 종종 네 블로그 놀러가마ㅋ
Commented by 이유진 at 2008/12/28 01:08
전- 반대로 긴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강박에 두려워하고 있는데..
예전엔 가볍게 몇 줄 끄적이는 것에 대한 죄책감 비슷한게 없었는데 말이죠..
재밌네요 .... + 오랜만이예요 ^^
Commented by suddentime at 2009/01/12 00:13
후후, 여기까지 놀러오니 더더욱 반가운걸!
Commented by joofam at 2008/12/30 02:25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어보길 추천해.
Commented by suddentime at 2009/01/12 00:14
꼭 기억해두고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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