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글썽이는 소년의 속삭임 "미선이 - Sam"

찰랑찰랑 귀를 울리는 기타 리프. 3박자의 가볍고 경쾌한 드럼 터치와 곡 전체를 포근히 감싸주는 베이스 소리. 상처 받은 소년 마냥 여린 보이스 컬러.

경쾌한 곡의 분위기에 가볍게 어깨를 흔들어도 좋을 듯한데 가사는 사랑을 구애하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다. 처음부터 정말 멋지다. '난 화장실에 앉아 있어요. 지금 당신은 뭘 하고 계실까.'ㅋ 귀여우면서도 그 간절한 마음이 바로 전해지는 가사다. 어쩔 수 없다는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내다가 후렴구에서 던지는 몇 가지 질문이 또 역시 마음을 울린다. '나를 미워하세요? 나를 싫어하세요?' 눈물을 글썽이며 뒤돌아보는 소년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지나친 클리쉐인가? 마지막에 덧붙이는 한마디 '나를 좋아하세요' ㅋ 투정과 간절함 섞인 이 한 마디. 사랑해주고 싶다 ㅋ



난 화장실에 앉아 있어요
지금 당신은
뭘 하고 계실까
부서져버린
내 마음의 주인은
이미 산산조각 나버렸어요
그래요
난 어쩔 줄 모르고
또 하루를
살았겠지만
이미 올라와야 할
내 마음의 악기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데요

나를 미워하세요?
나를 싫어하세요?
나를 미워하세요?
나를 싫어하세요?
나를 좋아하세요.

by suddentime | 2005/07/06 19:40 | Happy to Listen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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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飛정상 at 2005/07/07 00:20
미선이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Commented by suksim at 2005/07/07 00:31
조윤석씨 술버릇이 아마 노래 부르는 거라지? 이 정도 목소리에 이런 술버릇이라면 만날 때마다 맛가게 해줄텐데 말이야.
Commented by suddentime at 2005/07/07 16:57
飛정상 / 이 노래 좋더라ㅎㅎ

suksim / 내가 술마시고 노래부르면 사람들이 싫어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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