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황병산이 아닌 내가 올 수도 있었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친구를 보러, 그리고 동해안 일출도 볼겸 왔는데 날씨가 흐리더니 끝내 비가 온다. 동해를 바라보고, 명태식해라는 이 곳 특유의 음식도 맛보고, 친구 방에서 영화도 보며 이 시간까지 놀고 있다. 친구는 영화보다 자는데 나도 여여 자고 내일 일찍 일어나야지.
최근 Coldplay, Portishead, Alanis Morissette, Jakob Dylan 신보, Damien Rice의 [9] 앨범, Bob Dylan의 [Dylan] 앨범을 즐겨듣던 중, 불연듯 팝송을 처음 듣기 시작했을 때 즐겨 듣던 음반들을 찾아 듣게 되었다. Boyzone의 [Said and Done]앨범, Ace of Base의 [The Bridge]앨범, Waiting to Exhale 사운드 트랙, New Kids on the Block의 [Step by Step] 앨범. 익숙한 멜로디를 따라 부르며 자연스레 몸의 긴장은 풀어지고, 음악과 함께 떠오르는 것은 즐거운 추억. 새로운 앨범을 접하게 되는 희열감과 흥분에 버금가는 옛 앨범들의 편안함으로 충만한 시간.
다음은 Ace of Base의 [The Bridge]앨범수록곡 "Whipers in Blindness"
Wating to Exhale 사운드트랙 수록곡 Faith Evans의 "Kissing You"